주성엔지, LG전자에 99억원 규모 태양전지 장비 공급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태양전지 및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18일 LG전자와 99억원 규모의 태양전지 양산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국내 대기업 태양광 장치시장에 순수 국산화 기술로는 처음으로 핵심 장비를 공급하게 됐다"며 "국내?외 태양광 시장에서 국산 장비의 경쟁력과 기술을 입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기존 유럽 장비가 독점해 왔던 태양광 핵심 장비 분야에서 주성은 지난 2년간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는데 주력해왔으며, 최근 들어 국내 기업들로부터 장비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또 주성측은 박막형 분야 대규모 공급 계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결정형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수준의 성능 및 원가경쟁력을 통해 사업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한편 시장조사 기관들에 따르면 태양광 시장은 적어도 2013년까지 연평균 40% 이상의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국내 주요 태양전지 기업의 증설 용량만 해도 840㎿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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