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웰리브 통해 해금강여행사 인수, ‘웰리브투어’로이달초 중국음식점 ‘웰차이나’와 ‘씽크카페’ 오픈[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여행업·외식사업에 신규 진출해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웰리브(대표 김동각)는 최근 거제지역 여행사인 해금강 여행사를 인수하고 ‘웰리브투어’로 사명을 바꿔 영업활동을 개시했다.웰리브는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의 비조선 분야 사업, 즉 단체급식·호텔 및 레저·연수·유통·주택·시설물유지관리·경비(시설·기계)·조경·방역업 등을 담당하는 서비스 전문 관리업체다. 웰리브투어를 통해 여행업에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셈으로, 회사의 사업 전략도 변화될 전망이다. 우선 웰리브투어를 비즈니스 전문 여행사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기업체 해외연수, 워크샵 및 출장발권 등 비즈니스 관련 여행 업무 지원 영역을 개척해 나가기로 했다. 여기에 웰리브가 기 보유하고 있는 거제 옥포 애드미럴 호텔을 비롯해 수송, 고객지원, 연수시설 등을 연계한 신규 여행상품 개발을 추진하는 등 원스톱(One-Stop) 여행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웰리브는 이달초 조선소에 인접한 옥포 아파트 상가에 중국음식점 ‘웰차이나’와 ‘씽크카페’를 오픈해 외식사업에도 진출했다.웰차이나는 중화요리 전문 인력을 채용하여 특화된 메뉴를 제공, 거제지역을 대표하는 중국음식전문점으로, 씽크카페는 커피와 각종 음료는 물론, 샌드위치, 피자, 햄버거 등의 간단한 식사를 제공해 내·외국인들의 휴식과 만남의 장소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서비스 사업을 늘리는 배경은 부산-거제간 연결도로인 ‘거가대교’ 개통을 앞두고 거제도의 관광산업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오는 12월 완공 예정인 부산-거제간 연결도로가 뚫리면 양 지역간 거리가 140km에서 60km로 줄어들며 통행시간도 3시간 40분에서 40분으로 단축된다. 조선소 근무를 위해 거제도 살아야만 하는 직원들이 부산에서 살아도 출퇴근이 가능해 졌으며, 부산·경남권을 중심으로 한 육지 관광객들도 편하고 빠르게 거제도 여행을 할 수 있게 되는 등 연관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대우조선해양측은 “거제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서비스 사업을 확대한 것”이라고 전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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