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 자리서 대권도전의지 밝혀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17일“도지사 직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밝혀 대권 도전 의지를 암시하고 나섰다.김 지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한나라당 국회의원 10명을 초청, 서울시 여의도 렉싱턴 호텔 센트럴파크홀에서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를 가졌다.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방자치라고 말은 하지만 거의 유명무실하다. 선거는 있지만 자치는 없는 그런 현실”이라며 ““수정법에 의해서 지방이 못하는 것이 많은데 특히 경기도가 그렇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또“서울은 장관급으로 특별시로 대접을 받아 할 수 있는 것이 많은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 사실상 경기도지사는 전국 16개 자치단체장중 가장 권한이 없다. 반면 인구는 가장 많고, 선거구 자체의 크기도 가장 크지만 권한은 가장 작은 기형적인 지방자치”라며 말문을 이었다.김 지사는 이어 본격적인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김 지사는 “수도권, 팔당, 최전방이라는 여러 가지 이유로 불이익이 많다. 내가 해보니 홧병나고, 사람 성질 나빠지기 좋은 자리”라고 포문을 열었다.김 지사는 특히 “경기도는 홍콩, 싱가포르보다 큰 엄청난 자치단체다. 인구는 말 할 필요없다. 어마어마한 저력을 가진 지자체를 묶어두고 발전할 수 있겠는가. 대한민국 발전의 가원을 제주에서 찾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김 지사는 곧바로 민선5기 맞닦트린 경기도의 현실을 밝히며 대권 도전의지를 암시했다.김 지사는 “이번에 지방의회가 여소야대다”라며 “경기도정이 어떻게 될 것인가 고민스럽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어 “나는 도지사 직에 집착을 가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수도권 규제완화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후회적으로 대권 도전의지를 내비쳤다.김정수 기자 kj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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