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 상하이엑스포 현장에서 '관광 서울' 알리미로 나선다.서울시는 오는 18일 '서울의 날'이 열리는 2010 상하이엑스포 행사장에 오 시장이 방문, 서울 시내 주요 볼거리 등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서울시는 엑스포 광장을 인사동거리로 입체적으로 재현하고 놀이광장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전통 놀이문화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방문객들은 전통의상 입어보기,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을 통해 평면적 관람을 벗어나 역동적인 우리 문화를 즐길 수 있다.또 이날 문화광장에서는 서울 대표 문화공연인 '사춤'과 '드럼캣', '퓨전국악' 공연이 하루 종일 펼쳐질 예정이다.오 시장은 관람객과 함께 컴퓨터 로봇이 얼굴을 유화처럼 그려주는 '유화체험'과 놀이마당에도 참여한다. 'IT 서울'을 상징하는 이 콘텐츠는 상하이 엑스포 서울 홍보관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이다.이와 함께 오 시장은 방문객들에게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나눠주며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킬 예정이다. 이 밖에 야외 행사장에 별도 마련된 서울 디자인 부스를 찾아 '세계디자인도시 서울 2010'을 적극 알리는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한편, 상하이엑스포 서울관은 지난 5월 1일 개장한 이후 관람객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6일 현재 89만2815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서울시 관계자는 "하루 평균 1만9400명이 서울의 매력을 느끼고 간 셈"이라며 "상하이 엑스포가 서울 관광객 유치의 큰 계기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서울관을 통해 서울을 세계 속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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