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동부증권은 17일 현대차가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지속적인 수익성 증가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7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임은영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글로벌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이 아닌 브랜드로 선택받고 있다"며 "이는 인센티브 축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글로벌 가동률이 95%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핵심 근거"라고 설명했다. 미국시장 시장점유율(M/S) 정체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현대차에 대한 우려감은 지나치다는 평가 받았다. 임 애널리스트는 "미국시장의 점유율 둔화와 중국시장 수요성장률 둔화 및 인건비 상승 등은 각각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소비잠재력 현실화로 극복이 가능하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기아차의 내수시장 M/S 잠식에 대한 시장 해석에 대해 임 애널리스트는 "기아차 약진으로 수입차를 견제할 여력이 더욱 커졌고 고정비 부담 감소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기아차와 동반성장으로 얻는 혜택이 내수시장 M/S 하락의 부정적 요인보다 더 크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현대차의 중국, 미국시장에서의 판매대수 및 수익성이 내수시장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시장에서의 선전 또한 내수시장 M/S 하락을 만회할 수 있는 재료로 해석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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