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경찰청, 해양경찰청, 美 마약단속청(DEA) 등 유관기관과 마약수사공조회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관세청과 경찰청이 국내·외 마약조직범죄를 막기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관세청은 17~18일 경찰청, 해양경찰청, 美 마약단속청(DEA) 등 국내?외 마약단속 유관기관과 마약수사공조회의를 연다.관세청은 이를 통해 마약밀수 적발 때 운반책은 물론 공급책, 자금책, 인수책 등 배후조직까지 추적하는 등 조직적인 마약밀수에 공동대응 한다.
◆공조회의에선 뭘 다루나=회의엔 마약수사 단속기관의 본청 및 전국 일선기관?단속책임자 70여명이 참석해 ▲국제 마약류 밀수동향 ▲국내 마약류 밀매동향 ▲각 기관의 주요 검거사례 등 마약관련정보를 주고받고 수사착수 때에서부터 공조하는 등 실질적인 공조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관세청과 경찰청은 2005년 5월 마약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키 위해 최초로 공조수사회의를 연 뒤 해마다 두 차례 회의를 가져왔다. 관세청은 경찰청과의 공조로 지난해 7월1일 이후 ▲메스 암페타민 17건 668g ▲대마초 2건 268g ▲헤로인 1건 12g 등 주요 마약류 20건 948g(시가 20억 상당)을 검거했다.참석기관들은 최근 마약밀수수법이 지능화·조직화되고 있음에 주목하고 마약관련 우범자정보 및 검거내역을 함께 주고받는다. 특히 내사단계에서 관련수사기관이 함께?참여하는 공조수사팀을 짜는 등 공조체계를 더 강화해 국제화·조직화 흐름을 보이는 마약류범죄를 없애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
◆관세청·경찰청 공조에 따른 주요 검거사례들=지난해 12월 부산지방경찰청 정보에 따라 부산세관과 인천공항세관이 합동으로 마약탐지견 등을 활용, 여행용가방에 숨긴 메스암페타민 309g을 잡았다. 올 2월 보따리상편으로 들어오는 화물 중 중국차 속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수정경찰서 정보에 따라 인천항에서 보따리상이 대신 들여온 진공 포장된 중국차를 정밀 검사해 메스암페타민 28g, 야바 5정을 적발했다.올 5월 중국으로부터 특송화물을 이용, 메스암페타민이 몰래 들어오고 있다는 마포경찰서 정보에 따라 김포공항에서 특송화물 속에 숨긴 메스암페타민 58g을 잡아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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