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 천정명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이 그리스를 2-0으로 완벽하게 격파하자 집과 촬영장 등 각지에서 숨죽이며 경기를 지켜보던 연예인들은 '한국축구가 자랑스럽다' '완벽한 한판' '믿기지 않을 만큼 기쁘다' 등 이구동성으로 한국 축구팀의 선전을 축하했다.이날 상당수 가수들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하 행사에 참여한데 비해, 연기자들은 집과 촬영장 등에서 조용하게 경기를 지켜봤다.목동 SBS에서 방송에 참여한 후 축구경기를 지켜본 박현빈은 "오늘처럼 한국축구팀이 자랑스러운 적이 없었다. 16강을 물론 8강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장윤정 역시 "한국축구팀 만만세다. 이 기쁨, 누구에게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 진짜 기분 좋은 하루다. 한국 축구팀 화이팅이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같은 소속사의 2인조여성그룹 윙크도 "오빠들 귀국하면 맥주 한잔 꼭 쏠께요"라고 즐거워했다.KBS2 '신데렐라 언니'에서 멋진 연기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천정명도 "대한민국 축구가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 월드컵에서 오늘처럼 멋지게 경기를 치룬 적이 언제있었나 생각해 본다. 수비도 공격도 모두 잘했다. 특히 골키퍼 정성룡이 인상적이었다"며 비교적 디테일하게 경기를 분석, 역시 '천정명'이란 말이 절로 나오게 했다.
장윤정-박현빈 등 '인우패밀리'
그는 이날 친구 후배들과 시내 모처에 모여 함께 맥주를 마시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역시 '신데렐라 언니'에서 호연을 펼친 서우도 서울 성수동집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아 대한민국, 아 놀랍다"며 흥분을 가누지 못했다. 그는 이날 "한국팀의 승전보에 온 가족이 모두 펄쩍펄쩍 뛰었다.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경기도 양양에서 영화 '시라노 연예제작단' 촬영중이던 엄태웅 역시 한국팀의 승리를 축하하며 분명 16강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그는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렇게 즐거운 날은 없었다. 앞으로 한국팀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 느낌, 이 분위기 '쭉'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황용희 기자 hee2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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