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소비자 지출과 기업지출이 개선되며 경기회복세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됐다고 진단했다. 또한 대부분 지역에서의 고용 상황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9일(현지시간) 연준은 12개 지역의 경제동향을 분석한 베이지북을 통해 "성장세가 완만하긴 하지만, 연방준비은행이 관할하는 미국 12개 지역 전역에서의 경제활동이 계속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2%에서 3.7%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대부분 지역에서의 정규직 고용 수준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노동시장 상황이 소폭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임시직 고용이 늘어났으며 보스턴과 달라스의 경우 임시직과 정규직 고용이 모두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소비지출과 관광지출은 전반적으로 늘어났으며, 기업들의 자본지출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4월 베이지북에서는 12개 지역 중 11개 지역의 경기가 개선됐으며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다소 개선됐다고 평가했었다.한편 이달 22~23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발표된 베이지북을 경기동향을 파악하는 참고자료로 사용한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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