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까지 서비스종합보험 2조5000억원으로 확대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의료·관광 등 서비스 수출 후 대금 미회수 위험을 담보하는 수출입은행의 서비스종합보험 규모가 2013년까지 2조5000억원으로 확대된다. 또 같은 기간까지 문화수출보험 지원규모도 1200억원으로 대폭 늘며, 서비스기업에 대한 수출입은행 여신도 3500억원으로 확대된다.정부는 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비스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국내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서비스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정부는 우선 서비스업의 수출자금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서비스종합보험을 2012년까지 2조5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서비스종합보험 규모를 올해 1조2000억원, 2011년 1조5000억원, 2012년 2조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또 정부는 문화수출보험 규모를 2013년까지 12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문화수출보험은 올해 500억원, 2011년 700억원, 2012년 1000억원 등 단계적으로 증액된다. 문화수출보험 지원대상도 현행 영화·드라마·게임·공연 등에서 오는 12월부터 컴퓨터그래픽(CG)과 출판 분야가 추가된다. 서비스기업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여신규모 올해 2000억원에서 2013년 3500억원으로 확대된다.이밖에 정부는 제조업 수출지원 중심으로 구축돼 있는 해외진출 지원체계를 서비스업 친화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지역별·국가별 전략지도'와 '분야별 해외진출 상세 가이드북'을 마련해 서비스기업이 해외진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서비스업 해외진출 지원체계를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또 대외협상에서 우리가 국제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5대 중점서비스(유통·금융·통신·건설·해운) 분야의 해외시장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아울러 정부는 서비스 전문인력의 해외진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취업을 위한 국내외 사전연수 기관을 시설·장비 등이 우수한 대형 교육기관 중심으로 내실화하고, 해외취업 비중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취업 후 애로사항 해결 등을 지원하기 위한 사후관리 대상국을 기존 4개국(중국·일본·캐나다·호주)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카타르·미국을 추가해 총 7개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기술자격이 외국에서도 동일한 자격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가 간 자격 상호인정 확대 협상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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