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장수 대변인과 국회도서관장 등 역임한 화려한 정치 스타, 구청장 변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4년 10개월 동안 민주당 '입' 역할을 했던 최장수 민주당 대변인 유종필 전 국회 도서관장(53. 차관급)이 지방행정 수장으로 변신했다.서울대 졸업 후 한국일보,한겨레신문 기자를 지내다 정계에 입문, 청와대 정무비서관, KTV사장 등을 지낸 유종필 전 민주당 대변인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관악구청장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당선자
그 것도 한나라당 후보를 19.3%라는 엄청난 표차로 당선됐다. 관악구는 민선4기 김효겸 지역토박이인 전 구청장이 당선돼 인사 비리 혐의로 집행유예 형을 받는 등 한동안 어수선했다.이 때문에 유종필 당선자에 대한 구민들과 구청 직원들의 기대는 어느 누구보다 크다.그러나 유 당선자는 아직 이에 대한 특별한 얘기를 하지 않고 있다. 대신 공약했던 지역에 도서관을 많이 건립해 사람을 기르는 일에 몰두하겠다고 말했다.아이들이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도서관을 많이 만듦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소양을 높이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보육 걱정을 줄이기 위해 방과후 교실과 영·유아 보육 지원에도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밝혔다.유 당선자는 무엇보다 ‘사람이 중심의 구정 운영’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사는 관악구 행정을 맡게 되는 유 당선자의 행보가 주목된다.유 당선자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소속 21개 구청장 당선자 모임에 참석한 후 국회 브리핑실인 정론관을 찾아 후배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유 당선자의 지방 행정 책임자로 변신이 주목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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