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큰 폭의 신규 수주를 받은 아바코에 대해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가를 상향조정하고 나섰다. 아바코는 올해들어 1258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따냈고 하반기 추가 수주를 감안하면 올해 수주액은 18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김영준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신규수주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4%, 33% 상향조정한다"며 "올해 매출액 1810억원, OP 147억원이 예상되고 LGD와 중국 LCD 업체의 투자확대와 전공정 핵심장비인 스퍼터의 LGD내 빠른 점유율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LCD에 이어 아몰레드 장비의 성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하반기 3.5G 장비의 추가매출 가능성과 함께 LGD의 5세대급 투자로 인한 수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강윤흠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두배 가까이 끌어 올렸다. 그는 지난해 11월23일 7500원으로 아바코에 대해 목표주가를 신규 제시한데 이어 8일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강 애널리스트는 "아바코는 지난달 27일 이후 LG디스플레이와 3건의 수주 공시를 통해 총 836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며 "이외지난달 26일에는 BOE-OT와의 수주도 253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 P8E+ 라인 발주에서 전공정 메인 장비인 스퍼터를 60% 이상 수주했고 장비 수출에도 성공했다"며 "올해 신규 수주액은 전년도 1450억원보다 10% 증가한 159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올해 총수주액(기초 수주잔 고+신규수주)은 229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양태호·남대종 SK증권 애널리스트도 LG디스플리에내 M/S가 상승하고 선제적인 OLED 장비 개발로 미래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그들은 "LCD 전공정 장비에서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투자와 더불어 점유율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OLED 핵심장비를 선제적으로 개발해 미래를 대비한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LG디스플레이의 신규 라인 증설에 따라 물류장비관련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P9 건설일정이 확정되고 중국 진출이 승인된다면 대규모 수주로 실적 상향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구경민 기자 kk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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