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해설위원 '가능하면 2014 브라질 월드컵도 해설하고 싶다'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중계할 것"차범근 SBS해설위원이 7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차범근 해설위원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차 위원은 "감독을 그만두면서 그때 상황은 감독도 해설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사실 계속 나는 내 마음속에 해설을 하기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그런 에너지가 필요한데 나의 상태가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 드렸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많은 사람들이 그 이후 이 문제 때문에 말을 했고 더 많은 사람들이 부족하지만 나의 해설을 듣기를 희망을 했다. 계속 고사를 하다가 월드컵이 축구의 대축제인데 부족하지만 나의 그런 상태를 그대로 인정해서 뭔가 도움이 되고 그런 역할을 요청해오기 때문에 최근 일주일 사이는 나도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차 위원은 또 "한편으론 미안하지만 나의 그런 부분을 SBS측에서 수용을 해줬고 그럼에도 나의 역할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면 축구하는 사람으로 세계적인 대축제에 축구인의 한사람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도 고려해볼만한 상황이라고 판단돼 며칠 전에 구두로 '한국경기와 결승전은 고려를 해보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덧붙여 그는 "감독할 때도 돈을 좀 받았고 MBC 해설을 할 때도 돈을 좀 받았다. 이번 중계는 SBS에서 단독으로 2014년까지 중계를 하게 됐다. 내가 해설을 한다면 당연히 2010 남아공은 물론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축구인의 한사람으로 해설하고픈 마음이 있다"며 "내가 평생 준비하고 있는 게 있다. 축구교실 훈련센터를 지난번에 MBC가 나에게 지불한 돈으로 장만을 했다. 이후에 돈이 없어서 일이 진척이 잘 안됐는데 이번에 만약에 SBS에서 돈을 많이 준다면 축구교실 후속사업으로 운동장 만들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능한 한 많이 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2006년 독일월드컵에 이어 올해도 다시 마이크를 잡은 차 해설위원은 배성재 SBS 아나운서와 함께 본선 조별리그 한국전 3경기와 북한전 등 주요 관심 경기들을 남아공 현지에서 해설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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