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임금 인상으로 투자 위축'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중국 기업들이 임금 인상에 나서면서 해당 업체들의 자본지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는 해당 업계에 대한 투자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7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임금 인상으로 해당 업체의 자본지출이 줄어들면서 투자자들의 투자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쿠이 BOA-메릴린치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이 그간 자본지출을 주도해왔던 시멘트 및 금속생산업체 주식을 매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중국이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일부 기업들이 임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 중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을 동결했었던 중국의 7개 성은 올 1분기에 최저임금을 인상했다. 임금 인상은 특히 저임금 수혜를 입고자 투자에 나선 해외업체들의 중국 투자를 줄이게 할 전망이다. 일본의 혼다자동차는 지난주 중국 공장에서의 파업으로 인해 중국 공장 노동자들의 임금을 24% 인상했다.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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