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총 증가액 10대그룹 중 '1위'..아시아나항공 주가상승률 95% '훨훨'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올 들어서만 시가총액을 10조원 이상 늘렸다. 10대그룹 시총은 500조원을 넘었다. 7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으로 '시총 증가액 1위'는 전년말 대비 10조275억원이 늘어난 현대차그룹이 차지했다. LG그룹이 5조4811억원, 현대중공업그룹이 3조8420억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 시총 증가율 면에서는 한진그룹이 38.04%로 가장 높았다. 현대중공업(25.20%)과 현대차그룹(14.84%)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10대그룹의 시총은 총 500조4599억원으로 지난해 말 491조7253억원 대비 1.78% 증가했다. 포스코, GS, 삼성그룹을 제외한 7개 그룹의 시가총액이 늘어난 결과다. 시가총액 비중은 49.96%로 지난해 말 52.8%와 비교해 2.84%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주가상승률이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금호아시아나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전년말 대비 95.06% 올라 10대그룹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호석유(78.45%), LG이노텍(64.58%), SK C&C(54.69%) 등도 주가상승률 상위사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에 소속된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및 주가등락 현황(6월3일 기준)을 전년말과 비교해 산출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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