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독성물질 외부투입 수사
[아시아경제 김영래 기자]지난달 21일 경기도 수원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숨진 남성 2명의 사인이 독성물질인 아질산나트륨에 중독돼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수원남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과 정밀감정결과 숨진 조모(50)씨와 이모(41)씨의 위 내용물과 이들이 마신 막걸리 통에서 모두 아질산나트륨이 검출됐다”며 “아질산나트륨 중독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아질산나트륨은 방부, 발색 목적으로 햄이나 연어알젓 등의 식품첨가물에 주로 쓰이며 독성이 강해 사용한도가 식품위생법에 의해 규제되고 있다.경찰은 “아질산나트륨은 일반인이 시중에서 구입하기 어렵다”며 “막걸리 통에 아질산나트륨이 들어간 경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조씨와 이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11시4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조씨의 집에서 막걸리를 함께 마신 후 복통을 호소하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명 모두 1~2시간 만에 숨졌다.김영래 기자 y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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