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과 18만t급 벌커 4척 수주··2800억원총 수주액 1조3000억원 넘어[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성동조선해양이 올해 선박 수주 총액 1조원을 돌파했다.성동조선해양은 지난 5일 국내 유수 선사인 SK해운과 18만t급 벌커 4척을 약 2억4000만 달러(한화 약 2800억원)에 수주했다.SK해운이 성동조선해양에 신조 발주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성동조선해양의 중대형 상선건조 기술과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성동조선해양측은 설명했다. 이번 신조발주를 시작으로 양사간 사업파트너십 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이번에 계약한 18만t급 벌커는 길이 292m, 폭 45m, 깊이 24.8m 크기의 대형 상선으로 15.2노트로 항해할 수 있으며, 내년말부터 2개월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 10대 조선소 중 8개의 조선소가 소재하고 있는 한국에서 국내 해운업체와 선주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수주를 받았다는 것은 해외 유수 선주들에게 성동조선해양이 신뢰할 수 있는 조선소라는 매우 긍정적인 메시지로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로써 성동조선해양은 올해만 그리스, 독일, 모나코, 모리셔스, 홍콩, 대만, 일본 등 유럽, 아프리카 및 아시아 선사로부터 캄사르막스급 이상의 상선 24척을 수주하며, 이달 4일 현재 수주액이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성동조선해양은 여세를 몰아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되는 ‘2010 포시도니아(Posidonia) 전시회’에 단독 전시장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와 영업 활동으로 세계 중대형 상선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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