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허정무호가 '약속의 땅' 남아공에 입성했다.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에 첫 발을 내디뎠다.대표팀은 이날 새벽 열흘 간 전지훈련을 치른 오스트리아를 떠나 독일 뮌헨을 거쳐 현지에 도착했다. 선수단은 도착 후 버스를 이용해 본선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로 이동했다. 대표팀은 6일 오후부터 본선 첫 상대 그리스전을 대비한 본격 훈련에 돌입한다.7회 연속 본선에 오른 한국은 B조에서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 겨뤄 사상 첫 16강행에 도전한다.한국은 오는 12일 오후 8시30분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와 첫 경기를 갖고 이어 17일 오후 8시30분 고지대인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조 수위가 예상되는 아르헨티나와 결전을 갖는다. 23일 오전 3시30분엔 더반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허정무호는 그리스전까지 남은 1주일 간 마지막 체력 강화와 전술 훈련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허벅지 통증을 느끼고 있는 박지성과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동국이 제 컨디션을 끌어올려 경기력을 최대치에 맞추는 게 관건이다. 또 남은 기간동안 허정무 감독은 베스트11의 마지막 퍼즐 맞추기에도 고심할 전망이다. 네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중앙수비와 미드필드진이 최적의 조합을 찾은 가운데 오범석과 차두리가 경쟁하는 오른쪽 풀백, 이운재와 정성룡이 겨루는 골키퍼 등이 허 감독이 결단을 내려야할 포지션이다.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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