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한국 녹색성장 정책 세계가 주목'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정운찬 국무총리는 4일 인천 수도권매립지공사에서 열린 환경의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지구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가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정책이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선진적 국가전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폐자원에너지는 물론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고 확대해 녹색에너지 부국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현재 환경오염 속도라면 50년 안에 지구상 동식물 25%가 멸종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며 "정부는 그 같은 재앙스런 상황을 막기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 아래 오는 2013년까지 국가총생산 2%를 해당 분야에 투입, 환경과 경제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자원의 소비와 소멸이 아닌 선순환과 효율적인 이용에 맞춰진 녹색성장 전략의 지향점을 강조했다.정 총리는 "20년 전 거센 반대를 이겨내고 추진된 환경에너지타운이 국제적 명소로 자리잡았듯 자원 선순환과 효율적 이용을 지향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이 미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중요 축이 될 것"이라며 "3%에 머물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률도 오는 2030년까지 11%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관련 산업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도 주문했다.그는 "환경문제 해결은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 쓰레기 줄이기 등 국민의 정성어린 관심과 참여가 전제되어야한다"며 "기업인들도 친환경 고효율 녹색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신 시장 개척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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