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7% 오르면서 네 달째 2%대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7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이 소폭 감소했다.이상기후의 여파로 4월 크게 올랐던 농축수산물 및 신선식품의 가격은 5월 소폭 내렸으나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공업제품도 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 올 1월 소비자물가는 3.1% 상승해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섰다가, 2월 2.7% 상승으로 2%대로 재진입한 후, 3월과 4월에는 2%대를 유지했다.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달에 비해서는 0.1% 올라 지난해 11월 0.2% 상승한 후 7개월째 오름세를 보였으나, 전달(4월)의 0.5% 상승에 비해 오름세가 소폭 줄어들었다.4월 이상기후의 여파로 크게 올랐던 생선·채소·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5월 3.2% 하락했으나, 지난에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는 9.9% 상승해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농축수산물은 전월 대비 1.8%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4.4% 올랐다. 농산물가격은 지난달보다 2.8%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4.7% 올랐다. 수산물은 전월 대비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2%, 8.2% 상승했다.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공업 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및 전월 대비 각각 3.8%, 0.5% 올랐다.서비스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및 전월 대비 각각 1.9%, 0.1% 상승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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