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대신증권은 31일 SK에너지가 저점을 드러내고 있는 북미 지역 정제마진과 정유가동률을 고려할 때 정유시황 회복에 따른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2·4분기 제품시황 및 정유주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북미 지역 정유가동률 및 정제마진의 역방향성(하락)에 대한 바닥권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며 "관련 영향으로 주가 낙폭이 과대했던 SK에너지의 경우 긍정적인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지수가 올 초 대비 8% 수준 하락한 반면 SK에너지는 20% 수준의 낙폭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유가동률 및 정제마진에 대한 긍정적 신호의 핵심 근거는 바닥권에 진입하고 있는 국제 유가다. 안 애널리스트는 "통상적으로 정유시황의 회복 시점은 정제마진과 북미 정유가동률이 우상향의 순방향성을 보일 때"라며 "지난 4월부터 하락 국면이었던 두 지표가 최근 유가 반등과 함께 완화되고 있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올 3분기 SK에너지의 영업이익은 32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안 애널리스트는 "최근 계획중인 화학 부문 분사에 따른 영업실적 등 투자지표 변화는 미미할 것"이라며 "다만 화학 및 석유개발부문의 현금창출 능력 등을 감안할 때 분사는 단기적으로는 부담이지만 궁극적으로 그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임선태 기자 neojwalke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