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황금산, 트레킹코스로 ‘북적’

평일 4000명, 주말 1만명 이상 관광객 몰려…코끼리바위 비경, 산행, 자연산 가리비 인기

해변에 있는 서산 황금산 코끼리바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황금산(黃金山)이 트레킹코스로 인기다. 황금산은 해발 129.7m로 아주 작고 나지막한 산이지만 해송, 야생화, 다람쥐가 있는 숲길, 때 묻지 않은 바다, 코끼리바위로 대표되는 해안절벽 등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끈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곳엔 평일의 경우 4000여명, 주말엔 1만명 이상이 몰려들고 있다. 제주도 올레길의 인기몰이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터넷카페와 블로그 등을 통해 인기 있는 ‘트레킹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전주에서 왔다는 김모(42)씨는 “맛있는 것을 아껴두고 혼자만 몰래 먹듯이 이곳은 숨겨두고 몰래 보고 싶은 그런 곳”이라고 말했다. 황금산은 입구 주차장에서 15분쯤 오르면 길이 네 갈래로 나뉜다. 오른쪽은 헬리콥터 착륙장, 왼쪽은 황금산사(정상), 아래쪽은 해안절벽과 코끼리바위가 있다. 쉬엄쉬엄 걸어도 3시간이면 황금산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고 좋아하는 곳은 해안가에 있는 코끼리 바위. 멀리 서해를 바라보며 떠나온 고향을 그리는 듯 코끼리 한 마리가 망부석처럼 우뚝 서있다. 황금산트레킹의 마지막은 자연산 가리비가 장식한다. 입구에 있는 10여 조개구이집에선 가리비를 값싸게 맛볼 수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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