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소비자의 은행 및 소매점에 대한 대출 연체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매리카(BOA)의 가계대출 연체 규모는 지난달 5개월째 감소했으며, 4년래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또한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의 연체 규모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34% 감소했다. 미국 2위 할인점 타깃은 지난주에 올 1분기 부채 연체율이 2008년 2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체율이 줄어들면서 은행권이 미국 소비자들에 대한 신규 대출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소비자 지출이 늘어나면서 미국 경제 성장을 부추길 전망이다. 피어폰트증권의 스테판 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따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현 수준의 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 부문이 안정되고 있다는 신호는 통화정책을 정상화시킬 좋은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공수민 기자 hyunhj@ⓒ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