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청각장애인 정보화 교육 실시

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서 정보화 교육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장애인이 컴퓨터를 이용하기는 무척 힘들다. 모든 구조가 비장애인을 전제로 제작된 것이어서 별도로 보조기기를 구입해서 사용해야 한다. 또 장애인에게 정보화교육 을 해주는 곳을 찾기도 무척 힘들다.서울시 각 자치구별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보화 교육은 많이 실시되고 있지만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컴퓨터 교육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는 청각장애인의 정보활용 능력을 배양하고 정보사회 참여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성청각장애인 정보화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정보화교육은 여성청각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사용요령, 인터넷 정보검색, 메일이용하기, 미니홈피 만들기와 사진 올리기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수강생들이 직접 실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청각장애인 정보화 교육

강의는 6월 4일부터 25일까지 매일(월~금)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구민정보화교육장에서 실시한다.교육장에는 전문 IT강사와 수화통역사가 배치되고,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상황에서 시선까지 컴퓨터에 모여있어 개별적으로 이해가 어려운 교육상황 극복을 위해 수화가 가능한 자원봉사자도 다수 참여,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구는 교육을 수료한 청각장애인 중심으로 올 하반기에는 심화과정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관악구청 가정복지과(☎880-3467)나 서울농아인협회 관악지부(☎885-4464)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수강에 대한 궁금한 사항도 설명들을 수 있다.이밖에도 구에서는 여성장애인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여성장애인 요리교실, 여성장애인 역량강화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김인자 가정복지과장은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여성청각장애인의 정보화 능력과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여성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여성 친화적 도시환경 구축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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