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 4G 출시 앞당겨야<한국證>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오는 6월7일 아이폰4G 모델 공개를 앞두고 국내 출시에 시기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아이폰 4G의 출시 시기에 따라 KT와 SK텔레콤의 수혜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기 출시에 성공하면 KT의 수혜가 예상되지만 9월 이후로 늦어지면 영향력이 크게 약화될 것이라는 평가다.양종인, 김시우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4G의 첫 글로벌 출시대상국에 들거나 출시시기가 6~7월로 앞당겨 진다면 KT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며 "반면 9월 이후에 출시된다면 그 효과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KT는 지난해 11월 말 아이폰 3G와 3GS를 출시해 올해 5월까지 약 70만대를 판매하며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다. 아이폰 출시로 올해 1분기 가입자당 데이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1% 증가했다. 그는 "아이폰 4G 출시가 늦어지게 된다면 KT 3GS 모델로 SK텔레콤이 6월 초 출시할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경쟁해야 한다"며 "갤럭시K 마저 KT에 가장 나중에 공급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아이폰 수혜 효과가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스마트폰 보급 경쟁 자체는 통신 업체 전반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스마트폰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액이 일반 가입자보다 70% 가량 많아 스마트 폰 가입자가 늘면 매출과 수익의 급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아이폰4G 도입시에도 아이폰 3G 재고물량 소진과 정부의 단말기 보조금 상한선 제정 여부에는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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