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220원대 폭락 주춤..'北사과설vs 개입 경계'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북한 사과작업 설'에 롱스탑이 촉발되며 20원 이상 폭락하던 환율이 당국 매수개입 경계감에 다소 누그러졌다. 외환시장에서는 롱스탑에 수출업체 네고물량까지 가세하자 외환당국이 1210원대에서 매수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지정학적리스크가 한풀 가라앉으면서 급격히 빠졌다고 설명했다. 오후 2시2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0.50원 폭락한 1222.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217.5원까지 낙폭을 급격히 키웠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지나치게 반응하던 역외 투자자들이 지정학적리스크 해소 기대감에 롱스탑에 나선 듯하다"며 "주식시장이 반등하고 추가로 심각한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 한 오버슈팅 된 부분을 돌이킬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대기업의 경우 저점에서 매수한 경우도 있어 환율 하락에 네고물량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다만 그간의 환율 폭등에 비해 아직 많이 내린 수준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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