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일제히 반등..외인은 여전히 팔자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장 초반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9800선 아래로 내려앉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까지 낙폭을 빠르게 줄이며 1만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하자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국내증시가 패닉 장세를 보였던 만큼 반발성 저가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것 역시 지수를 1% 이상 상승세로 이끌고 있다. 다만 유럽국가의 재정위기, 북한 리스크 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만큼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어 다소 부담스럽다. 26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16.81포인트(1.08%) 오른 1577.6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2억원, 68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122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차익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데다 비차익 매물까지 더해지면서 약 5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08%)을 제외한 전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다. 특히 의료정밀(3.98%)과 철강금속(2.31%), 운수창고(1.62%), 전기전자(1.77%), 운송장비(1.42%) 등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5000원(2.02%) 오른 75만6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2.69%), KB금융(1.24%), 현대중공업(2.44%), LG전자(1.30%), 하이닉스(1.89%) 등이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6%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29포인트(1.62%) 오른 457.36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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