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현재의 재정위기 문제는 유럽의 재정적자 축소가 해당국의 경기 둔화는 물론 세계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의심하는 단계라는 분석이 등장했다. 유럽의 경기는 위축이 불가피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견고한 경제성장에 힘입어 세계경제는 이중 침체를 비껴갈 것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24일 삼성증권은 당분간 변동성이 높은 증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인 매도가 진정 될 때까지 관망세를 유지하며 낙폭과대 주도주에 대해 저가 매수 기회의 포착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황금단 애널리스트는 "향후 투자자들은 유럽 이슈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우리나라의 경제지표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투심이 악화 됐기 때문에 양호한 경제 지표에 안도하는 정도보다 예상에 못 미치는 경제지표에 실망하는 정도가 주가에 더 크게 반영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2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돼야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으므로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높은 주식시장 흐름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위안화 절상과 관련해서는 미국에서는 상원의회의 강력한 위안화 절상 촉구가 있었던 반면 중국에서는 최근 급격히 하락한 유로화 가치 때문에 위안화 절상에 부담을 느끼는 시각이 팽배하다고 내다봤다. 금일부터 양일간 열리는 경제전략대화에서도 양국 간 입장차이로 경제협력이라는 대승적 원칙에만 합의한 채 위안화 절상과 같은 구체적인 조치는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될 때까지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월말 월초의 주요 경제지표를 통해서는 글로벌 경기위축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씻어내기에는 부족함이 있기 때문에 글로벌 증시와 동반된 외국인 매매에 주가가 휘둘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최근 하락폭이 컸던 주도주는 펀더멘탈의 훼손보다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 현상이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격 매도보다는 저가 매수 기회의 관점에서 접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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