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뛰는 건 선수들만이 아니다. 월드컵 개막일이 다가오면서 백화점들도 붉은색 응원 티셔츠를 비롯한 각종 응원도구와 축구용품 등을 선보이며 월드컵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일인 다음달 12일에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 고객 1만명을 초청해 별도의 응원전을 열기로 했다.또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월드컵 공식 캐릭터인 '자쿠미' 인형을, 4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롯데시네마에서 열리는 단체응원 티켓 2매와 응원용품 풀 패키지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한국 대표팀 응원을 위한 'Run to Victory!' 티셔츠 1만5000개를 제공한다. 또 6월4일부터 13일까지 '현대자동차와 함께 하는 2010 남아공월드컵 사은대축제'를 열고,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2010년 공인구인 '자블라니'를 제공한다.남성정장과 넥타이를 구매하는 고객이 원할 경우 정장 가슴 부위나 재킷 안쪽, 넥타이 안쪽 등에 태극기 문양을 새겨 주는 행사도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02년의 길거리 응원이 다시 한 번 재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브랜드별로 붉은 티셔츠를 기획 상품으로 내놓았다.이달 말까지 휠라, 헤드, 르꼬끄 등에서는 축구공이나 응원 문구를 넣은 빨간 티셔츠를 2만~3만원에 판매하며, 월드컵 공식 스폰서 브랜드인 아디다스에서는 6월 말 까지 월드컵 공인구를 16만9000원에, F50아디제로 축구화를 25만9000원에 판매한다. 월드컵의 경기를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전제품 행사도 열어 영등포점에서는 27일까지 '소니 46인치 LCD TV'를 299만원에, 'LG 42인치 LCD TV'를 323만원 등에 판매한다. 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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