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가뿐하게 이겼어요~'

사이베이스매치플레이 64강전, 배경은 제압, 박세리는 패배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新 골프여제' 신지애(22ㆍ미래에셋)가 32강에 순조롭게 안착했다.신지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팜골프장(파72ㆍ6585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이베이스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64강전에서 배경은(25ㆍ볼빅)을 3홀 차로 이겨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벨마이크로클래식 챔프' 박세리(33)는 그러나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에게 3홀 차로 졌다.신지애와 배경은의 매치는 초반 5번째 홀까지는 똑같은 타수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6번홀(파4)에서 먼저 버디를 낚은 신지애가 한 홀을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9번홀(파5)에서는 배경은이 보기를 범해 신지애에게 한 홀을 더 내줬다. 이어지는 홀에서 신지애가 버디를 기록하면서 승부가 기울기 시작했다. 신지애는 보기와 버디 하나씩을 더 추가하면서 결국 2홀을 남겨둔 상황에서 32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배경은은 보기는 2개에 불과했지만 버디 기회를 만들지 못해 신지애를 제압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신지애는 2회전에서는 미야자토 미카(일본)를 물리치고 올라온 한희원(32ㆍ휠라코리아)과 겨룬다. '세계랭킹' 다툼에서 신재애를 바짝 따라붙은 '아이짱'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장정(30ㆍ기업은행)을 4홀 차로 따돌렸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ㆍ세계랭킹 3위)은 '노장' 줄리 잉스터(미국)와 만나 연장 3번째 홀에서 결국 잉스터에게 패했다.재미교포 미셸 위(21ㆍ한국명 위성미)는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미국)를 2홀 앞서 경기를 마쳤다. 미야자토는 허미정(21ㆍ코오롱 엘로드)과 미셸 위는 박희영(23ㆍ하나금융)과 32강전을 치른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손은정 기자 ejso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