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의 장남 박세창(35) 전략경영본부 상무가 투자자들에게 "목숨을 걸고 금호타이어를 회생시키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20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박 상무는 지난 19일 서울 신문로 금호산업 교육센터에서 열린 개인투자자 설명회에 참석해 "제가 아직 젊지만 어르신들이 갖고 있던 도전정신을 본받아 목숨을 바쳐 뛰겠다"며 "금호타이어의 회생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상무는 "금호타이어가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결국 워크아웃까지 왔다"며 "지난 50년간 임직원의 피와 땀이 서려있는 회사인 만큼 이대로 주저앉을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지난 3월 금호타이어 정기주총에서 등기임원으로 선임된 박 상무는 직접 개인투자자들을 설득하겠다고 자청해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금호타이어는 오는 31일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박수익 기자 sipa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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