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 관악구가 책임진다

서울대 관악영재교육원 2010년 신입생 요강 발표, 수학, 과학분야 103명 선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아이들 영재교육에 걱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관악구 중학생 학부모들에게 기회가 왔다.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와 서울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관악영재교육원이 2010학년도 신입생 선발 요강을 발표했다.관악구 16개 중학교와 동작구 4개 중학교(국사봉·문창·상도·상현)에 다니는 관악구 거주 학생 중 학교장이나 교사의 추천을 받아 학년별 수학 36명, 과학 67명씩 모두 10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관악영재교육원은 다른 영재교육 기관들과 달리 학생들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자 교사추천 방식을 통해 영재 교육 대상자를 선발한다.선발 일정은 학교장 추천자를 대상으로 6월 6~7일 원서를 접수받고 1차 합격자는 6월 15일에 발표한다.

관악영재 수업 장면

그 후 6월 19일 2차 전형으로 영재교육원에서 개발한 영재성검사와 심층면접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최종합격자는 관악영재교육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2008년도에 자치구 최초로 설립, 올해로 3년이 되는 관악영재교육원은 올해 더욱 알찬 교육프로그램과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주말수업 위주로 운영돼 왔던 영재교육 수업방법에 더해 방학 중에는 캠프 활동을 통한 집중 수업을 진행, 수업 내용과 교육과정 운영의 밀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기초반 교육 후 심화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과목별 집중교육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사사(私師)과정’을 운영, 전공연구자로부터 1대1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또 교과 교육을 전담하는 교수와 영재 학생을 관리?연구하는 교수를 따로 둬 학생의 인지발달과 학업성취도를 분석하고 이와 더불어 영재학생들의 사회적 정서적 측면 지원을 위한 상담실도 운영한다.이처럼 관악영재교육원은 학생 선발과 교육프로그램의 운영에서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영재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서울대 관악영재교육원 원장 최승언 교수는 “관악영재교육원은 선행 학습보다는 교육과정에서 충실히 교육을 받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잠재능력과 자율성을 계발할 수 있는 참다운 영재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2010년 교육 목표를 제시했다. 신입생 선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대 관악영재교육원(☎880-7611), 교육지원과(☎880-3983)로 문의하거나 관악영재교육원 홈페이지(//snugifted4u.org)를 참고하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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