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삼성SDI가 지난 16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임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창립기념 봉사대축제'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SDI에 따르면 본사와 천안, 울산의 국내 전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난 10일부터 23일 일요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진행된 봉사대축제는 국내 임직원 6000여명이 참가했다.특히 이번 봉사대축제는 삼성SDI가 친환경·녹색산업의 핵심아이템인 리튬이온 2차전지 중심으로 변신한 것과 발 맞춰 각 사업장마다 지역사회 및 환경과 관련된 봉사활동을 선정해 실시했다.지방자치단체와 교육기관, 군부대, 사회복지기관 등 각 지역사회의 여러 단체와 함께 봉사활동을 실시, 일회성 봉사활동이 아닌 실질적이며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활동이 되도록 했다.삼성SDI 기흥 본사는 인근의 신갈호 환경 가꾸기를 대표 활동으로 정하고 기흥구청과 경희대학교, 기흥초등학교와 함께 신갈호 주변의 환경을 개선하고 정화했다. 기흥 본사의 환경관련 부서 임직원들이 인근 기흥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갈호를 통한 수질 보호 필요성 및 환경보호에 관한 기초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꿈나무 환경교실'을 개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꿈나무 환경교실에 참가한 하수창 환경안전센터 과장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물과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 줄 수 있어서 뜻 깊었다"며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와 연계해 인근의 다른 초등학교로 꿈나무 환경교실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사업장에서는 사업장의 대표봉사활동으로 자리 잡은 '무빙투게더' 활동을 천안시와 함께 실시했다. 무빙투게더는 사업장의 임직원들이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들의 이사를 도와주는 활동이다. 지난 2005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이미 100여호가 넘는 가구가 이사 도움을 받았다.단순히 이삿짐을 날라 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새로 이사하는 집에 도배, 장판, 전기·수도시설 등 주거 환경도 개선해 주고 이사 후에는 세대 당 50만원 상당의 생필품도 지원했다. 또 2005년부터 진행해오던 1사1촌 사업을 확대해 농번기 일손돕기, 농산물 직거래 장터 뿐만 아니라 외국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팜스테이 행사를 실시,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진행했다.울산사업장에서는 자매결연학교와 자매결연군부대, 울주군 사회복지기관 등과 함께 사업장 인근의 신불산과 상천천을 정비하고 지역 문화재를 보수하는 '지역사랑 친환경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경관이 매우 수려해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신불산과 그 일대의 자연환경, 그리고 지역 문화재를 정비하는 활동을 통해 삼성SDI 울산사업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공존하고 발전하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졌다. 삼성SDI의 사회공헌활동을 담당하는 조우섭 상무는 "창립 40주년을 맞은 기쁨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니 더욱 커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역사회와 함께 공존공영하는 '좋은 기업(Good Company)'이 되겠다"고 말했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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