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스웨덴의 한 여객기 조종사가 13년 동안 가짜 면허증으로 여객기를 운항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영국 스카이 뉴스는 토마스 살메(41)라는 조종사가 지난 13년 간 가짜 면허증으로 여객기를 조종하다 지난 4월 발각됐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살메는 스카이 뉴스와 가진 회견에서 “승객을 위험에 빠뜨린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자랑했다.그는 지난 4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서 터키 앙카라행 보잉 737 여객기를 이륙시키기 직전 체포됐다.가짜 조종사 면허증을 소지한 혐의다.살메는 지금까지 1만 비행시간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한때 정식 자격증을 갖고 있었으나 자격을 상실한 뒤 가짜 면허증으로 조종석에 앉은 것이다.하지만 그에게 부과된 것은 벌금 2000유로(약 280만 원)에 1년 간 운항 금지 처분 뿐이다.살메는 “그 동안 거짓말해온 점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지만 승객을 위험에 빠뜨린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그는 요즘 자신의 경험을 책으로 엮고 있다.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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