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150원 터치..'日등급루머 영향 제한적'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50원선을 터치했다. 일본 신용등급 강등 루머로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키우면서 환율도 달러바이 쪽이 우세했다. 다만 일본 등급 루머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시장참가자들은 내다봤다. 17일 오전 11시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9.5원 오른 1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유럽 악재로 NDF환율이 급등하면서 갭업 개장한 후 네고물량에 밀려 1142.5원을 저점으로 다졌다. 장초반 일본 신용등급 강등 루머가 돌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가중됐다. 이날 오전 금융시장에서는 피치가 일본 신용등급 및 해외통화표시IDR 등급을 강등할 것이며 이번 주 발표 예정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그러나 시장참가자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루머의 외환시장 영향도 제한적이다. 달러엔은 92.28엔으로 낙폭을 줄였고 원엔 재정환율은 1229.5원으로 여전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네고물량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아 역외 바이가 들어오는 족족 환율이 오르고 있다"며 "환율 떨어질 만한 요인이 없는 가운데 유로달러도 전저점 1.23원선에서 의미있는 레벨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위로 1150원까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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