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1만1500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7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타사와 크게 차별화되는 장기보장성 집중 전략으로 합산비율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1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한승희 애널리스트는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기준 시가총액 대비 내재가치(P/EV)는 0.64배로 최근 상장한 일본의 다이치생명보험과 동일한 수준"이라며 "내재 성장성과 보장성보험 위주의 전략으로 타사 대비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한 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 회복과 보장성보험 위주의 판매 전략으로 지난해 주당 내재가치(EV)는 전년비 46.6% 늘어난 1조6000억원으로 우리투자증권의 추정치(1조5390억원)에 부합했다"며 "보장성보험 우량 담보 구성비가 늘어나 마진율이 상승했고 신계약가치 역시 극대화 중"이라고 평가했다. 금리리스크는 강화된 자본적정성 규제 하에서 더 낮게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올해도 보장성보험 위주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봤다. 한 애널리스트는 "메리츠화재는 매출 확대를 위한 투자로 사업비율 상승을 감안해 올해 수정순이익을 전년비 12.7% 증가한 1570억원으로 예상했다"며 "우리투자증권의 1747억원 대비 보수적"이라고 평가했다.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4·4분기 수정순이익은 274억원(수정ROE 14.3%)으로 흑자 전환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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