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엘피다, 초소형 모바일 D램 개발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최대 반도체 업체 엘피다 메모리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모바일 D램을 개발했다. 1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엘피다가 표면적 50스퀘어밀리미터 이하의 초소형 모바일 D램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메모리셀을 제외한 표면적은 기존 제품의 절반 정도이며, 글로벌 D램시장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의 저전력 반도체보다도 약 15~20% 정도 작다. 이번 D램은 최첨단 기술을 사용해 40나노미터 선폭으로 생산했다. 최대 저장용량은 2기가바이트이며 휴대용 기기의 성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엘피다는 초소형 D램 개발로 하나의 실리콘웨이퍼에서 더 많은 D램을 생산하게 됨에 따라 경쟁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에서 우위에 서게 됐다. 다음달 D램 샘플을 출하하며, 오는 7월부터 히로시마 공장에서 대량생산에 들어간다. 엘피다는 내년 3월31일로 마감되는 올해 회계연도에 초소형 D램을 월 3만개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히로시마 공장 총 생산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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