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한화증권이 3400억원에 푸르덴셜증권을 인수하게 됐다. 13일 푸르덴셜증권은 "최근 개최된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1만5000원씩 총 1500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푸르덴셜증권이 지분 99.84%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푸르덴셜자산운용도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 150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한화증권은 푸르덴셜증권에 1500억원의 추가부담금을 지불하지 않고 3400억원에 인수할 수 있게 됐다. 당초 미국 푸르덴셜측은 매각 이전에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외국자본 먹튀 논란과 한화증권의 가격협상 진행 등을 이유로 미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화증권은 푸르덴셜의 배당금을 제외한 3400억원 중 증자 1100억원, 85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왔다. 1450억원은 보유현금 및 채권 처분 등 자체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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