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40원을 찍고 밀리고 있다. 북한 핵융합기술 실험 소식에 오르던 환율은 중국 증시가 소폭 상승 반전한데다 1140원선에 몰려있는 네고물량에 밀려 내리는 등 오락가락하는 장세를 펼치고 있다. 12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3원 오른 11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개장초 삼성생명 상장에 따른 증시 상승으로 1130.5원까지 밀렸지만 오전중 북한의 핵융합실험 성공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금씩 역외매수가 일었다. 그러나 1140원을 찍자 네고물량이 조금씩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환율은 재차 반락했다. 중국증시도 상승세로 돌면서 환율에 하락압력을 가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장초반 중국 긴축 관련 루머가 도는 등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은 역시 금리 동결 후 성명문에서 '당분간'이라는 문구를 삭제해 금리 인상 기대감을 심어줬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주식시장 등 대외변수에 따라 눈치만 보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1125원~1150원 사이의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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