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만나 천안함 진상조사특위 구성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은 천안함 침몰사건 진상조사특위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며 "4월28일 양당이 특위 구성을 합의했지만, 29일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서 운영하기로 한 특위가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오늘이 천안함 침몰 47일째"라며 "원인을 아직도 못 밝혀내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명박 정부가 안보의 허술함을 국민과 세계 앞에 보이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그는 또 "지난 민주정부 10년은 꾸준히 국방비를 인상했으나 보수정권인 이명박 정부에서 국방비를 하향 조정했다"며 "그러고도 모든 책임을 과거 민주정부 10년의 잘못으로 얘기하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민주당은 종국적으로 국정조사까지 가야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특위 구성 후 조사 과정에서 국정조사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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