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줄어도 수익 늘어난 톰보이, 비결은?

톰보이 본사 사옥.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국내 패션업체 톰보이(대표 신수천)가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16% 정도 줄었지만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각 200%, 100% 이상 늘었다. 손해를 보던 브랜드를 폐지하고 최근 2년간 200여명의 직원을 줄이는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거친 결과다.톰보이는 7일 지난 1분기 매출액 366억원, 영업익 21억3900만원, 당기순이익 3억7700만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회사측은 "구조조정 이후 고객 중심 경영과 상품 경쟁력 강화, 생산 효율화, 원가 개선 등 다방면으로 효율중심 경영을 펼치고 있다"며 "향후 실적 개선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 이후 수익이 더 좋아질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톰보이는 올해 하반기 수입청바지 브랜드를 새로 론칭하고 속옷 OEM업체와 제휴해 언더웨어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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