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5당대표 천안함관련 공방 벌여

[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여야 5당대표가 6일 천안함 침몰사고 관련 북한 도발가능성과 안보, 지방선거 전략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한나라당 정몽준과 민주당 정세균, 자유선진당 이회창,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창조한국당 송영오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가 주최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우리 해군이 방어를 잘못한 점은 있지만 공격한 사람이 누군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천안함 사건은 정권 위기관리시스템에 구멍이 난 것을 보여준다"며 "위기관리 시스템을 조속히 정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와관련 이회장 선진당 대표도 "안전한 줄 알았지만 이번 사태는 국민기대를 산산조각 냈다"며 "이번 사건 배후에 북한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강기갑 민노당 대표는 "분명한 것은 이명박 정권의 국방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고 송영호 창조한국당 권한대행은 "원인이 뭐든 우리 군과 정부의 위기관리 체계가 허술하다는 점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북한 개입 가능성을 두고도 이들 시각차는 엇갈렸다. 한나라당 정 대표는 북한 소행시 모든 조치를 신중 검토해야 한다고, 민주당 정 대표는 남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선진당 이 대표는 이번 사건을 햇볕정책의 실패라고 지적했다.고은경 기자 scoopk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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