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이틀간 APIC 참석 위해 대거 출국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국내 석유화학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다음 주 인도에 '총 집결'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인도 뭄바이 르네상스 호텔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10 아시아석유화학공업회의(APIC)'에 참석하기 위해 국내 유화 업계 대표 CEO들이 대거 출국한다.APIC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유화 업계 만남의 장으로 미국 NPRA, 유럽 EPCA에 이은 세계 3대 석유화학 회의 중 하나.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등 아시아 7개국에서 지난 1979년부터 매년 개최해 왔다.
올해 31회를 맞은 이번 회의는 아시아 지역 유화 산업의 10년 후 비전을 함께 그리는 뜻을 담아 'Asian Petrochemical Industry - Vision 2020'을 주제로 열린다. 7개 운영위원국과 구미, 유럽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국내에서는 허원준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장(한화케미칼 부회장)을 비롯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박오규 삼성BP화학 사장, 김용흠 SK에너지 CIC 사장,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 허수영 KP케미칼 사장 등 31개 회원사에서 108명이 참석한다. 비회원사를 합치면 국내 전체 참가자 수는 42개사 128명이다.
특히 박찬구 회장은 경영 복귀 이후 공식적인 첫 해외 출장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APIC가 유화 업계를 대표하는 비즈니스 장으로서 역할을 해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보원 석유화공협회 상근부회장은 "세미나 등 회의 참석의 의미를 넘어 개별적인 비즈니스가 활발히 이뤄지는 자리"라며 "각국에 진출해 있는 합작사와 고객사 등 관계자를 한자리에서 만나 사업을 논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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