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시중에서 쓰이는 유리용기인 맥주컵의 KS표준을 제정키로 했다. 175ml 캔커피 보다 조금 많은 양이 들어가고 식당에서 자주 사용되는 200cc(1ml=1cc)크기 유리컵을 생각하면된다.기표원이 고시한 'KS 맥주컵'의 크기는 컵 바닥의 지름이 55㎜, 높이가 100㎜, 컵 상단 개구부의 지름이 60㎜며 용량은 가득 채웠을 때 200ml다. 호프집에서 500cc잔과 같이 손잡이가 달리거나 와인잔과 같이 받침이 있는 유리컵은 제외됐다. 맥주컵과 같은 유리용기는 강도, 재질 등에 대한 KS 표준은 있었지만 크기나 용량은 별다른 규정이 없어 제조사 임의대로 제품을 생산해 왔다. 같은 맥주컵이라도 미세하게 높이나 용량 등이 차이가 났었다. 기표원은 "맥주컵에 대한 KS 표준이 없다보니 지름, 높이, 개구부 등에서 미세한 차이들이 발생해 제조사는 물론 식당이나 주점 등에서 보관, 운반 상 불편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표준을 제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맥주컵에 대한 KS 표준은 이달 23일까지 예고고시 기간 중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표준으로 확정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경호 기자 gungho@<ⓒ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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