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신영증권은 3일 KB금융이 지난 1·4분기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판매관리비·충당금 감소로 호실적을 기록한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임일성·김재승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이 지난 1분기 NIM 개선 추세가 지속되면서 견조한 이자이익을 유지했다"며 "아울러 전 분기 발생했던 일회성 충당금 요인이 소멸되면서 대손충당금 전입액까지 하락해 호실적을 거뒀다"며 향후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비이자부문도 긍정적이다. 유가증권 이익이 큰 폭의 증가세를 시현하면서 이익 증가에 기여했기 때문. 임 애널리스트는 "이자 및 비이자 부문의 이익이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며 "타 은행지주사 대비 실적 회복이 더딘감이 있지만 1분기 실적 호전을 시작으로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산 건전성도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 받았다. 표면적인 자산 건정성이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고정이하여신 비율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부실채권(NPL) 비율에 대한 금융당국의 지시에 따라 고정이하여신을 8688억원 상각, 3366억원 매각했다"며 "2분기 상각 금액이 2951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도 현재 수준이 나쁜 수준이 아님을 방증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금액 상각·매각 전 KB금융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 분기 1.83%에서 1.54%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KB금융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0.3% 증가한 5727억원을 기록해 기존 추정치 대비 27.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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