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필 민주당 관악구청장 후보 구청장 공약 발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유종필 민주당 관악구청장 후보는 "도서관을 견인차로 해 관악구를 '지식특구', '수준 높은 지식문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이를 위해 도서관 책, 자료(특히 디지털 자료) 구입 예산을 대폭 증강하겠다고 밝혔다.
유종필 민주당 관악구청장 후보
유 후보는 "국회도서관장 시절에 실시해 호평을 받은 living library 사업-책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만나서 대화하고 싶은 사람을 잠깐 빌려 대화를 나누는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또 관악구 내 크고 작은 도서관을 통합 운영하고, 배달(퀵)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지하철역 한 귀퉁이를 활용, 대출, 반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했다.유 후보는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자주 오고 싶어 하는 도서관을 만들겠다.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 대여 기능과 부모들을 위한 까페 기능을 도서관에 넣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크고 작은 공공건물과 문화공간에 (참)작은도서관 기능을 넣고 찾는 사람이 많은 경관 좋은 곳에는 지식특구의 상징으로 '컨테이너 도서관'도 설치하겠다고 했다.또 서울대와 연계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활성화된 평생학습 모범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유 후보는 "도서관을 지적 문화 활동의 본산이자 교육(학습)기능, 직업능력 향상 기능, 일자리 알선 기능(오바마 도서관), 벤처창업 요람(빌게이츠 도서관)이자, 지적 동아리 활동의 요람이자, 수준 높은 강연, 토론, 공연을 향유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이와 함께 관악구를 '북스타트'(start)와 '북피니시'(finish) 운동 메카로 만들겠다고 했다.‘태중에서 무덤까지 책과 함께’라는 구호 아래 검진 받으러 온 임산부와 1세, 10세, 15세 생일에 구청장이 책을 선물, '책 읽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같은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서 관악구의 문화예술 사업 관련 인력.예산의 일부, 평생학습 인력.예산 전부와 도서관 관련 인력.예산의 전부를 통합 운영하고 특히 2010년 현재 일반회계 3265억원의 대략 1% 수준인 도서관 관련 예산을 3% 수준으로 대폭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행정서비스를 소비자(구민)를 중심에 놓고, 각종 서비스(기능)의 융복합화를 실현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현재 수십 종류에 달하는 관악구 각 기관들의 생활 안내를 통합해 하나의 ‘관악구 이용 매뉴얼’을 제작하고 e메일과 휴대폰으로 '돈 되는 행정'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다.원스톱 민원심의회로 복합 민원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유 후보는 무엇보다 관악구 공교육의 질을 보고 이사를 올 정도로 기존 학교들을 '참 좋은 학교'로 만들겠다고 교육지원 의지를 밝혔다.이를 위해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교장단 등 학교 현장 방문을 늘려 구청장의 권능으로 모범 학교를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 보겠다고 했다.특히 공립형 자율학교(시범학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또 자기주도적 학습 문화를 정착시켜, 관악구 학생들은 자기주도적 학습에서 서울 제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방과후 학교'를 확대하겠다고 했다.이들 사업은 관악구의 예산과 인력과 조직을 대대적으로 재편해야 달성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본인은 3대 공약을 포함한 많은 공약의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당선되면 구청장 훈령을 발동, 시민단체 일반주민 구의원 언론계 학계 전문가 등 20명 내외의 인사로 선거공약이행평가위원회(5~6개 분과)를 구성하고 분기마다 제반 공약 추진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위원회가 개최될 때마다 구청 실무 국,실,팀장들과 평가위원들의 민관 연석회의를 열어 토론을 하고 대안을 찾겠다고 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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