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스마리아스챔피언십 둘째날 이븐파 그쳐, 미셸 위 '단독 선두'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포스트 1인자'의 경쟁이 뜨겁다. '넘버 1'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1일(한국시간) 멕시코 미초아칸주 모렐리아의 트레스마리아스골프장(파73ㆍ653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트레스마리아스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쳐 공동 6위(7언더파 139타)로 주춤했다. 대신 재미교포 미셸 위(21ㆍ한국명 위성미)가 단독 선두(12언더파 134타), '아이짱'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등이 공동 2위그룹을 형성해 '차세대 넘버 1'을 향해 치열한 몸싸움을 전개하고 있다.미셸 위는 특히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를 몰아치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셸 위는 이날 특유의 장타에 정교한 퍼트까지 더해 12번홀까지 버디만 7개를 솎아내는 눈부신 스퍼트를 과시했다. 미셸 위는 그러나 14번홀(파3) 보기에 이어 마지막 17, 18번홀의 연속보기로 2위와의 타수 차를 벌리는데는 실패했다.전날 10언더파의 '퍼펙트플레이'를 펼쳤던 미야자토는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보태 1언더파 72타에 그쳤지만 여전히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11언더파 135타)를 지켜3라운드를 기약했다. 린시컴(미국)은 14번홀(파3)에서 홀인원까지 기록하며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를 쳐 미야자토의 공동 2위그룹에 합류했다. '한국낭자군'은 최나연(23ㆍSK텔레콤)은 5언더파를 보태 선두와 3타 차 4위(9언더파 137타)다. 이지영(25)이 5위(8언더파 138파)에서 뒤따르고 있고, 장정(30ㆍIBK)은 오초아와 함께 공동 6위(7언더파 139타)다. '톱 10'에 한국(계) 선수가 4명이 포진해 서희경(24ㆍ하이트)의 기아클래식 우승 이후 한국의 '2승 합작'도 기대할만 하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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