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이명진 삼성전자 IR팀 상무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예상 밖에 시장 수요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1·4분기 실적과 2분기 및 올해 전망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조남성 전무(반도체), 조영덕 상무(LCD패널), 김환 상무(휴대전화), 김양규 전무(모바일 디스플레이, 생활가전)가 각각 해당분야에 대한 답변을 했다.아래는 주요 일문일답.Q : 아이패드와 같은 새로운 제품은 준비하고 있나?A : 태블릿 PC나 패드형태 제품을 상반기 이후에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Q : 경쟁사에 비해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하다. 애플리케이션 판매 노력은?A : 애플은 개발자 포럼과 인센티브 등을 통해 제 3영역(서드파티)의 개발자를 확보하고 있다. 당초 연말까지 목표치인 2000~3000개 보다 두세배 이상 더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다.Q : TV 출하량 중 LED TV와 3D TV의 비중은 어떻게 되나?A : LED TV는 1분기 중에 10%, 2분기에 30%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한해를 기준으로 LED TV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3D TV는 1분기에 3%, 2분기에는 10%정도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Q : LCD 패널 재고 수준은?A : 중국에 일부 재고가 있는데 중국 노동절을 전후해 모두 소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재고가 타이트하게 유지되고 있다.Q : 기존의 LCD TV 사업의 변화는?A : 백라이트로 CCFL을 사용하는 기존의 LCD TV 수요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내부적으로 논의를 했지만 시장은 LCD TV와 LED TV에 고른 수요를 보이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시장상황에 맞게 대응할 것이다.Q : 하반기 D램 업황은? A : 공급은 45%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수요는 50%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경쟁사와의 격차를 키우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Q : 하반기 PC 시장 성장 전망은?A : 마이크로소프트(MS)가 25% 성장을 전망했고, 칩셋업체들도 10%후반에서 20%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대형 PC제조업체들은 20% 성장을 전망하고 있는 상황. 삼성은 올해 PC시장은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성장 약진이 두드러지고, 중소업체의 입지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전체적으로 10% 중후반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Q : 바다 OS에 대한 이동통신 공급자의 반응은?A : 바다폰에 대한 사업자들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첫 모델인 웨이브는 전 세계 90개 이상 사업자가 선택해서 공급할 예정이다.Q : 바다 OS 판매 목표는 ?A : 전체 스마트폰 판매비중의 3분의 1을 바다폰으로 가져갈 예정이다.Q : 휴대전화 시장에서 저가 스마트폰 비중 늘어나면 고급 제품과 시장충돌은 없나?A : 올해 바다OS 기반의 스마트폰으로 저가부터 고가까지 풀라인업을 구축 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제품도 대량생산제품부터 고급제품까지 2분기에 풀라인업을 만들 것이다. 가격대 별로 시장 대응전략을 짜고 있기 때문에 시장 충돌은 없을 것이다.Q : 휴대전화부문에서 이머징마켓에서 시장점유율 올리면 전체 마진이 떨어지는 것 아닌가?A : 저가·대용량 휴대전화 제품도 이미 충분히 원가 경쟁력을 갖고 있다. 판매가 늘어나면 규모의 경제 갖출 수 있어 원가경쟁력은 더 커질 것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Q : 초저가폰의 경쟁력은?A : 저가폰에서도 원가 경쟁력 갖추고 있다. 경쟁력을 더 키우기 위해 부품 표준화와 공용화를 추진하고 있다.Q : 스마트 TV 영향으로 D램 수요 증가하는가?A : 3D TV로 시장이 움직이면서 D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전반적으로 TV시장이 고급 제품으로 이동하면서 D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Q : 휴대전화 시장의 전망은? A : 시장 전체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당초 내놓은 판매목표량 2억7000만대보다 더 많은 성과를 올릴 것이다.Q : HP의 팜 인수에 따른 영향은?A : 팜과 HP의 연대는 분명한 시너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사업에 영향을 준다면 북미시장에 영향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북미 시장에서 7분기 이상 확고한 1위를 다지고 있기 때문에 입지에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 다만 HP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대응할 것이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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