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과 높은 모기지 금리로 디폴트 늘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주택보유자들이 집값 하락과 높은 모기지 금리를 이유로 전략적으로 모기지 체납(디폴트)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9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월 전체 모기지 디폴트 가운데 12%는 전략적으로 체납을 선택한 것이며, 이는 2007년 중순 4%에서 꾸준히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주택보유자들이 높은 모기지 대출이자를 갚지 못하고 있는데다, 일부는 대출금액보다 집값이 더 낮아지는 경우가 발생함에 따라 모기지 디폴트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닷컴(Zillow.com)에 따르면 지난 4분기를 기준으로 볼 때 전체 모기지 대출자 중 20%가 주택 가격보다 높은 모기지 부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개 도시에서의 주택 가격은 지난 2006년 7월에서부터 2009년 4월 동안에만 33% 떨어진 상태.현재 오바마 행정부는 늘어나는 주택 차압을 막기 위해 대출자들의 월상환금을 낮춰주는 등 차압방지 대책을 펼쳐오고 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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