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생명과학 52주 최저가..'실적 쇼크'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생명과학이 급락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LG생명과학은 전일대비 3.16% 하락한 4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에는 4만43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다시썼다. 전일 LG생명과학은 올 1분기 매출액 816억원, 영업이익 45억원, 당기순익 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62.0%와 66.3% 줄었다.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LG생명과학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연구개발가치 축소와 실적부진세를 반영해 LG생명과학의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6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1분기의 부진한 실적이 2분기까지도 이어지고, 하반기에 회복기미는 보이겠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대표적인 신약개발 과제였던 간질환치료제가 최근 해외임상이 중단된 상황을 반영해 그동안 반영했던 주당가치 1만9734원을 제외한다"고 덧붙였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LG생명과학의 1분기 실적은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Caspase 임상중단에 부진한 실적흐름까지 지속되고 있어 단기 주가회복은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환율하락 요인 감소하며 실적회복이 예상되고, 여타 신약 파이프라인 관련 긍정적 진척사항 기대되는 하반기 이후에나 주가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이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낮췄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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