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추진'..원내대표 출마선언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강봉균 민주당 의원이 28일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내세우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강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추진하고 민주당 지지율을 30% 이상으로 높여서 수권정당을 만들기 위해 원내대표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그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그대로 두어서는 국가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는 여야 의원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원내대표의 소신만 분명하다면 주도적으로 개헌을 추진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민주당이 지지율 30%벽을 뛰어 넘으려면 일자리 민주를 책임질 수 있는 대안정당이라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며 "대기업들이 협력업체나 파견근로의 비중을 줄이면서 자체 정규직을 더 늘릴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당 지도부에 대해선 "6.2지방선거를 위한 공천과정에서 당 지도부가 보여준 독선적 자세는 당의 통합을 심각히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투쟁할 때 투쟁하더라도 대화하고 협상도 잘해야 한다"며 "그리고 하루 빨리 계파에 의존하지 않는 당내 민주화를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강 의원은 행정고시 6회로 재정경제부 장관 등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3선 의원이다. 국민의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경제수석, 재경부장관 등을 지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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